코로나 필수품 마스크가 치주질환을 부른다?!
COVID-19로 인한 “Lockdown (락다운)”이 영국 콜린스 사전에서 2020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었습니다. 락다운 외에도 Social Distancing (거리두기)나, Self-isolate (자가격리)와 같은 용어도 함께 뽑혀 코로나 19관련 용어들이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그 시기동안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은 바로 마스크가 아닐까요?
(출처: 콜린스 사전 2020 올해의 단어, https://www.collinsdictionary.com/woty)
마스크 때문에 피부과만 가시나요? 이제는 치과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1차적인 방어선 역할을 하는 마스크는, 더워도 심지어 물놀이를 하면서도 벗지 못할 정도로 우리 일상에 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장기적인 마스크 착용이 답답함을 주는 것 외에도 입냄새, 치주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올해 유난히 더웠던 여름에도 몸을 지키기 위하여 항상 착용하고 있었던 마스크가, 정작 구강 건강에는 해로웠을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 원인균을 키우는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쓴 채 숨을 쉬면 이때 발생되는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뜨거운 환경이 조성되고 답답함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같이 하게 되는 경우, 열기로 인하여 침의 양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이는 구강건조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천연 항균작용을 하는 침이 마르면 입안의 유해균의 성장이 유익균보다 빨라져 혐기성 세균이 증가하게 됩니다. 입 안에 쌓여있던 음식 찌꺼기나 치석, 치태 등에 결합되어 악취성 기체를 만드는 ‘혐기성 그람’ 세균은 입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치주질환에 혐기성 그람 세균이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데, 실제로 치주질환 환자를 가운데 혐기성 그람 음성세균 중 하나인 P. Gingivalis 비롯한 균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1] 치주질환 유발세균들이 직접 혈관을 통해 전신을 돌며 면역염증을 일으키며, 각 조직에 전달되며 당뇨병이나 심장병과 같은 기저질환 환자의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2] 건강한 구강 관리가 더 필요합니다.
코로나막고, 구강건강 지키는 예방법
마스크 속 열기로 인한 구강건조, 혹은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 마름이 지속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물이 아닌, 당류가 들어간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치아 표면에 당분이 달라붙지 않도록 양치질이나 가글을 통해 입 안을 헹구어 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입냄새 감소의 즉각적인 효과를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에타올이 들어가있는 제품은 오히려 구강내 수분을 빼앗거나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자극이 적은 무에탄올, 무알콜 가글 제품을 사용하시고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는 아연이 들어간 가글인지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유해균의 확산을 막아 치주질환이나, 더 큰 질환으로의 전환을 막기 위해 구강항균을 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치주질환의 원인균이 되는 구강유해균의 하나인 P.gingivalis의 경우, 프로폴리스에 일정시간 노출되면 세포벽이 붕괴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3]
(출처: Y. YOSHIMASU, (2018), RAPID BACTERICIDAL ACTION OF PROPOLIS AGAINST PORPHYROMONAS GINGIVALIS, JOURNAL OF DENTAL RESEARCH, VOL 97(8) 928-936)
특히, 구강 내 오래 남아 숨어있는 유해균에도 닿을 수 있는 형태의 필름형 프로폴리스 제품은 체온에 의해 서서히 녹아 흡수되어 수면 중에도 섭취할 수 있어, 아침 입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만으로도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요즈음, 우리 몸의 첫 관문이 되는 구강도 위생적으로 각별히 신경써야 되는 시기. 구강건강도 지키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구강건강도 지키면서 마스크 쓰는 법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1] Haffajee AD, Socransky SS. Microbiology of periodontal diseases: introduction. Periodontology 2000. 2005;38:9-12.
[2] Williams RC, Barnett AH, Claffey N, 2008, The potential impact of periodontal disease on general health: a consensus view, Curr Med Res Opin, Vol.24 P.1635-1643.
[3] Y. YOSHIMASU, (2018), RAPID BACTERICIDAL ACTION OF PROPOLIS AGAINST PORPHYROMONAS GINGIVALIS, JOURNAL OF DENTAL RESEARCH, VOL 97(8) 928-936